국내 톱가수 7명이 모 방송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화제다. ‘일 밤’의 명성에 걸맞게 임 명품 가수로 칭송 받는 스타들이 모여 쟁쟁한 실력을 겨룬 다는 것 자체가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첫 방송에 스치듯 등장한 가수들의 애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유일한 로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윤도현의 애마는 자유와 개성이 돋보이는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이 차는 ‘그랜저HG’의 2배에 버금가는 최대토크 44.9㎏·m의 엔진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7000~8000만원으로 5년 지난 중고차가 반값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이소라의 애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 E클래스의 신차 가격은 6000만~1억원선. 중고차로는 수입차와 대형차라는 감가요소가 만나 3년 정도면 반값 수준에 판매된다. 김건모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S600’을 타고 등장했다. 벤츠 ‘S클래스’ 중 최고 등급. 최대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84.6㎏·m의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차가격은 2억6000만원대, 중고차 가격은 3년 지나면 3분의1수준.

쉐보레 밴·국산RV=백지영·정엽은 일명 ‘연예인밴’으로 통하는 쉐보레의 밴을 타고 등장했다. 방송 첫 회 선호도 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김범수와 박정현만이 유일하게 국산RV 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주로 소속사에서 제공해주는 차량들로 장거리 이동과 탑승시간이 긴 만큼 중고차들의 평균 주행 거리가 긴 특징이 있다.

중고차판매사인 카즈 관계자는 “스타와 수입차는 이제 뗄 수 없는 조합이다. 연예인 누구누구의 차로 유명해진 차의 경우 가격 부담이 낮아진 중고차로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