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가 이번 겨울 FA 외야수 가운데 2위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 FA 외야수 톱10을 선정하며 추신수를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에 이어 외야수 가운데 2위로 뽑았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엘스버리와 전혀 다른 타입의 1번타자. 올해 출루율 4할2푼3리, 통산 출루율 3할8푼9리를 기록했다. 이 출루 능력으로 대형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추신수는 1번타자는 물론 장타력까지 있어 중심타선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장타력과 함께 출루능력까지 갖춘 추신수의 능력을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했다.

이어 “올해 OPS .612로 좌완 투수에 약하고 수비력에서 약간 의문이 있다”고 단점도 짚은 뒤 “신시내티에서는 중견수로 뛰었지만 우익수로 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짚었다

여러가지로 추신수는 활용폭이 매우 넓은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1위로 꼽힌 엘스버리는 올해 출루율 3할5푼5리를 기록하며 52도루를 기록해 주루 능력과 외야 수비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넬슨 크루스(텍사스),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말론 버드(피츠버그), 네이트 맥루스(볼티모어), 라울 이바네스(시애틀), 데이비드 머피(텍사스),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시애틀)가 엘스버리와 추신수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