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국영상자료원과 제휴를 맺고, 3일부터 TV캐스트를 통해 한국고전영화를 소개하는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신설했다.

‘한국고전영화극장’에서는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작품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국고전영화의 대표작들을 드라마, 액션, 시대극, 코미디 등 장르별로 분류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별, 장르별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한국영화 발전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되는 작품들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성 극영화 <미몽>(1936)부터 1960년대 이후로 한국영화의 부흥을 주도했던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영화 <하녀>를 제작한 김기영 감독의 <이어도>(1977)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1981) 등 당시 사회상을 담은 한국영화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국고전영화극장’은 PC버전의 네이버 TV캐스트와 모바일 버전의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한국영상자료원 이병훈 원장은 “고전영화는 역사적 가치를 가진 사료”라며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고전영화의 작품성과 우수성을 느끼고, 나아가 한국영화에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