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화성시청)가 제30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여자부 50ｍ 소총 복사 한국 기록을 2번이나 갈아치웠다.

박해미는 24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여자 일반부 50ｍ 소총 복사 개인전에서 625.3점을 쏴 이달 초 실업연맹배에서 김정미(인천남구청)가 세운 624.1점을 넘어 새로이 한국 신기록을 썼다. 이날 우승으로 박해미는 국내대회 일반부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해미의 신기록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해미는 정미라, 안혜상과 함께 나선 이 종목 단체전에서 1859.7점을 합작하며 종전 기록인 1852점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 종목 여대부에서는 정다경(동원과기대)이 615.4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러닝 타겟 10ｍ 혼합에서는 정유진(장흥군청)이 383점을 쏴 374점을 기록한 조세종(상무)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 25ｍ 속사권총 결선에서는 유승상(상명대)이 팀 동료 박정우에 25-24로 이겨 금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