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동안 역투한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가 시즌 15승에 도달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범가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이어가는 피칭 끝에 시즌 15승(9패)째를 따냈다.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 출처|AP연합
이로써 범가너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윌리 페랄타(밀워키)와 함께 15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범가너는 1회부터 7회까지 21타자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8회 선두타자 모어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은 깨졌으나 이후 삼진 3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며 범가너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었다. 선두 펜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포지가 상대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포지는 2-0으로 앞선 8회에도 브룩스 브라운을 상대로 좌측 담장 밖으로 날아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범가너의 최대 지원군이 됐다. 결국 범가너는 9회를 무안타로 막고 완봉승을 따냈다. 범가너의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이었고 13개의 탈삼진은 시즌 최다였다. 평균자책점은 3.17에서 3.02까지 내려가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