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가 전속계약과 관련해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배우 클라라(29)의 상황을 안건으로 심의한다.

연매협 상벌위 측은 28일 자료를 내고 “최근 발생한 클라라와 관련된 안건을 채택해 윤리적 입장을 표명할 예정”아라고 밝혔다. 상벌위 측은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의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돼 여파가 대중들에게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2012년 7월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주의조치를 받았다”면서 “이 안건이 재상정될 경우 상벌위가 위반장사자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으며, 당사자는 위원회에 어떤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는 합의서로 확약을 했음에도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연매협 상벌위의 결정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안이며 징계를 받을 경우 법적으로 효력은 없지만 연매협 회원사와의 계약에 제약이 생기는 등 징계자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클라라는 최근 폴라리스 소속사 대표와 불거진 전속계약 문제가 대외적으로 공개되면서 개인적인 사담을 담은 모바일 메신저 내용이 공개되는 등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