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태도 논란…정말로 긴장해서였을까.

신인배우 이수경(18)의 태도 논란으로 소속사가 공식으로 사과한 가운데,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수경은 지난 29일 오수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유이, 최우식, 임슬옹 등과 함께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경은 이날 행사 도중 특이한 행동과 웃음소리, 사석에서 쓸 법한 화법과 태도를 보이며 엉뚱함을 보여줬다.

또한, 이수경은 ‘가장 호구 같았던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최우식을 꼽으며 “걸어들어 오는데 그냥 호구 같더라. 뭐하고 말하기 어려운데 그냥 호구 그대로였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특히, 애교를 보여달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이수경은 부끄러운 행동을 하다가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큰 소리로 괴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배우들 역시 이수경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유이는 이수경이 계속 말하려 하자 “마이크 내려”라며 농담 섞인 어조로 제지하기도 했고, 임슬옹 역시 “아직 고등학생이라 재기발랄하다”며 변호했다.

이수경의 소속사는 30일 태도 논란에 대해 “신인이고 취재진이 많은 자리라 긴장한 것 같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긍정적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이수경이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켜 당사자인 최우식과 그의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해하고 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긴장했다기보다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했고, 당시 이수경은 처음 큰 자리에 초대돼 기분이 너무 들떠 있는 상태였다. 처음에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신인 배우라고 인식됐지만 계속해서 사적인 행동을 보이자 다른 참석자들이 이수경을 자제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이수경 태도 논란에 대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ppri****는 “그래도 공식시사회인데 어느정도 예의는지켜야지..”, qesd****는 “아무리 친해도 선배일텐데 호구라니.....”, dufe****는 “재기발랄이아니라 싸가지거없는거지”, qotn****는 “저거는 순수와 무지사이가 아니라 무지와 무개념사이지.... 고생안해보고 바로 서브주연을하니 붕 떠서는.....쯧”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