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27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앞서 치른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뛰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강정호가 낯선 투수들을 상대로 키우라는 의미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는데 첫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SNS를 통해 “강정호와 함께 그레고리 플랑코가 연습경기에서 각각 홈런 1개씩을 쳤다”고 전했다.
허들 감독은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강정호를)유망주로 보고 계약한 건 아니다. 강정호를 믿는다”며 “지금까지 치른 시범경기에서 거둔 성적만으로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면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7타수3안타, 타율 1할1푼1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