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만자객 김보아’

스피카의 메인 보컬 김보아가 그동안 서러웠던 속내를 털어놨다.

5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김보아는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라는 이름으로 복면을 쓰고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 등을 열창했다. 린까지 꺾고 결승에 오른 김보아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아성에 가왕에 오르지는 못했다.

김보아는 “올해 나이 서른인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멋있게 살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곡가 김형석은 “기가 막히다. 나는 박미경씨인 줄 알았다. 사건이다. 이 정도까지 잘하는 줄은 몰랐다 스피카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보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효리의 ‘톡톡톡’ 가이트 보컬부터 소녀시대, 인순이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의 조력자로만 살아왔던 시절에 대한 서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7대 가왕에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다시한번 올랐다. 4대 가왕부터 죽 이어왔으니 4회 연속 가왕자리를 지킨 셈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이날 결승전에서 린을 꺾고 온 실력자 걸그룹 스피카의 메인보컬 김보아와 맞붙었다. 클레오파트라는 부활의 ‘사랑하면 할수록’을 자기식으로 재해석하며 청중들의 환호를 얻었다.

김구라는 “이제 4회 연속 가왕이니 회식을 할 때가 됐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B1A4 산들은 “어디 가서 이 노래 들었다고 자랑해야겠다”고 말하며 클레오파트라의 절창에 혀를 내둘렀다. 클레오파트라는 “다음 방송에서는 전혀 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한다.

‘복면가왕 낭만자객 김보아’ 소식에 누리꾼들은 “복면가왕 낭만자객이 김보아였다니” “복면가왕 낭만자객이 김보아, 깜짝이야” ““복면가왕 낭만자객이 김보아, 정말 노래 잘 하던데”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