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우리집 창문에 밀착해 몰카 촬영” 신종 몰카 비상
몰카 촬영에 드론이 동원돼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종 몰카 조심’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손글씨로 쓴 경험담을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는 “얼마 전 환기를 하려고 블라인드를 반 쯤 내렸는데 창문 밖에서 윙윙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어떤 사람이 드론을 우리집 창문에 밀착해 몰카를 찍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이 대로변에 있고 사람도 많이 다니는데 대담하게 ‘불빛’이 나는 드론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드론 몰카 피해자가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게시자는 “현재 경찰 조사중이며 주변 CCTV와 목격자 확보 중이다. 경찰에서는 같은 건물 거주자나 옆건물 거주자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며 “비슷한 피해를 당한 분은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참고로 신체 일부 노출 중이었고 촬영은 20분이 넘게 됐다”며 참담한 심정을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몰카 사범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촬영물을 유포할 때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