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우승자 케빈오가 지상파 방송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케빈오는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은하 편’ 에 출연해 출신학교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케빈오는 <슈퍼스타K>우승 후 학업을 병행했다며 “다트머스대학교 졸업했다. 경제학이랑 연극 전공했다”고 말했다. MC들은 “상위 1프로 학교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케빈오는 “천재들도 가는데 저는 천재가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문희준은 “개그에 이어 자랑도 연습해왔다”며 “가수야 개그맨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빈오가 나왔다는 다트머스 대학은 미국 뉴햄프셔 주 하노버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로 아이비리그에 포함된 전통의 명문 대학이다.

케빈오는 이날 이은하의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무대를 기타 연주에 맞춰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꾸몄다. 무대를 본 이은하는 “내가 부른 것이 참기름을 바른 느낌이라면 케빈오는 버터를 발라 프라이팬에 구운 느낌”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여성 출연자들은 특히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라붐은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말했으며, 솔빈은 “잔잔한 감동이 온다”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캘리포니아에 있는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