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종영을 아쉬워했다.

신현준은 2일 종영한 <시골경찰>에 대해 “잠시나마 경찰로 생활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시골경찰>은 신현준을 비롯해 최민용, 이주승, 오대환 등 네 명의 배우가 진안경찰서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마을 어르신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따뜻한 말벗이 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월요일 밤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민용도 종영 소감으로 “시원 섭섭하다”고 했고, 오대환은 “어르신들을 통해 시골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며 “부모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막내 이주승은 “솔직하고 인간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각자 잊지 못할 순간을 꼽기도 했다. 신현준은 촬영이 끝난 후 따로 찾아뵐 정도로 남다른 호흡을 펼친 ‘95세 황월례 할머니와의 만남’을 꼽았다. 신현준은 황월례 할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날 하염없이 눈물을 훔쳤고, 수료식 당일 아침에는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대문 밖을 서성이며 마음 아파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최민용과 이주승은 공통으로 이완재 전 센터장과의 헤어짐을 꼽았다. 특히 이주승은 매회 엉뚱한 매력을 자랑했던 그답게 “고등학교 졸업식의 쓸쓸함 1000배 정도의 느낌은 될 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골경찰>은 시즌2로 재정비해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