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오늘(23일) 입대를 앞둔 가운데 그의 군대 합성 사진을 재조명한다.

지난 2013년 12월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송 말미에는 김수현의 군대 합성 사진이 등장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도민준의 동료 교수들은 그에 대해 “군대를 안 가서 그런다. 군대 가서 뺑뺑이를 돌려야 한다”고 험담을 했다.

도민준은 이에 발끈하며 “신미양요 때 군대 간 사람 있냐. 해방 되고 편해질 줄 알았는데 전쟁이 나더니 분단이 됐다”며 자신의 과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10년에 한 번 씩 신분세탁을 해야 해서 안가본 군대가 없다. 싸이가 군대 두 번 갔다고 하던데 난 조선시대부터 24번을 다녀왔다”며 “내가 이 나라에 400년 살면서 49년 동안 군생활 한 거다”라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 제작진이 준비한 도민준의 군대 합성 사진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실제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도민준의 군생활이 리얼하게 담겼다.

한편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 한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김수현의 뜻에 따라 언론과 팬에게 입대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행사 없이 입소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