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예계를 돌아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다. 연이은 성추문에 이어 마약, 음주운전, 폭행 사건 등으로 연예계가 얼룩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성화로 스타들의 온라인 설전도 자주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그룹 빅뱅 탑, JYJ 박유천, 슈퍼주니어 강인, 그리고 배우 유아인이 ‘2017 최악의 문제적 스타’로 꼽혔다.

1일 ‘스포츠경향’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해 최악의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 1위로 꼽힌 탑을 비롯해 2위 유아인, 3위 박유천, 그 외 선정된 강인까지 4명의 관상과 2018 신년 운세를 무속인 전영주 씨에 의뢰했다. 이들은 온갖 루머와 논란 속에 추락했던 이미지를 올해엔 회복할 수 있을까. 재미로 보는 스타 4명의 앞길을 어떨까.

전영주 씨는 “네 명 모두 지난해 낙마살이 껴 있다. 한순간에 잘못을 저질러 인기가 하락하거나 명예운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들을 개별적으로 진단했다. 이하는 전영주 씨가 밝힌 4명의 신년 풀이다.

■탑(본명 최승현, 1987년 11월4일)

애초 사주엔 좋은 기운도 많았다. 그러나 초년, 청년기까지만이다. 소송·관재를 뜻하는 월살이 껴 있다.

관상도 한 쪽 부분이 너무 강하면 탈이 나는데, 눈의 기운이 서늘해 인생이 꼬인다. 한창일 땐 그 눈빛이 큰 매력과 카리스마를 뿜어냈지만 지나친 시술은 좋은 기운을 나쁘게 만든다. 눈썹도 귀미, 소산미(눈썹과 눈이 가까운), 검미(날카로운 검 모양)로 다듬었지만 초년운만 권위를 받는다.

신년엔 많이 갑갑하다. 다시 활동하기 보다는 자중하고 조용히 보내는 게 상책이다. 섣불리 움직였다간 또 구설, 망신에 시달릴 수 있다.

■유아인(본명 엄홍식, 1986년10월6일)

너무 정의로운 것도 탈인데 역동적인 기운이 지나치게 강한 사주다. 물이 끓기도 전에 넘쳐난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법관, 군인, 경찰의 팔자로도 해석하는데 화개살(화술·언변)의 기운이 넘치다보니 자기 의견이 강하게 드러난다.

유아인 본래 무기는 풋풋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이었다. 그러나 연기든 언행이든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자꾸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 너무 흰 치아나 지나치게 높은 코는 복을 내쫓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눈은 음양안(양쪽 크기다 다른 눈)이라 본심은 어떨지 몰라도 입으로는 바른 말만 하려고 한다. 꾀도 많고 위기도 능숙하게 빠져나간다.

다행히 신년엔 구설이 있어도 영화나 작품 캐스팅이 꾸준히 들어온다. 30대 기운은 아직까지 좋지만, 낙마(인기 하락)의 기운이 늘 도사리고 있다. 특히 4~6월 망신을 주의하라.

■박유천(1986년 6월4일)

사주에 아무리 인기·명예가 있다고 해도 상문낙마살이 끼면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어비리기도 하는데, 박유천은 악삼재에 속한다. 시추된 명예가 아무리 법적인 결과로 ‘무죄’라 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에서 멀어지면 회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관상은 다행히 모 난 부분이 적다. 입이 부어구(물고기 입)라 주변 환경에 지배 당하는 경우가 많다. 아랫입술이 튀어나온 하돌형은 애정 표현엔 소극적이지만 유흥은 즐기기도 한다.

신년엔 결혼문이 열렸다 하더라도 나가는 악삼재로 또 안 좋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4~7월 다시 한 번 좌절하는 격이니 조심해야 한다. 연예인 활동 말고 해외 사업 관련된 일을 권한다. 사업도 오뚜기처럼 흥했다 망했다를 반복하니 주의하라.

■강인(본명 김영운, 1985년 1월17일)

사주에 자기 자리·위치를 버리게 되는 낙마살이 있다.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하는 게 어렵다. 상상치 못할 행동은 물론 가만히 있어도 타인에게 시비, 구설,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관상은 크게 나쁘진 않다. 눈썹이 굵고 진하나 정리가 되지 않고 끝부분도 눈을 가릴 듯이 났다. 선량하고 의리가 깊은 것처럼 보이지만 죄를 짓는 귀신의 눈썹과 같다고 해 ‘귀미’라고도 한다. 또 퍼진 눈썹(소산미)이라 겉으로는 온화해 보여도 인생의 기복이 심하다. 그러나 관상보다 사주 팔자 기운대로 가고 있다.

신년엔 5~7월 또 구설·망신살이 뻗어있으니 조심하고 또 주의하라.

※신년운세는 확정된 바가 아니므로 꼭 재미로 보고 넘어가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기사 자문 : 무속인 전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