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불륜남 김영민에게 분노하며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10회 (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에서 강윤희(이지아 )는 불륜남 도준영(김영민)에게 분노했다.

박동훈(이선균 분)은 이지안(아이유)를 괴롭히는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분)과 난투극을 벌인 뒤 아내에게는 조기축구를 하다가 다쳤다고 말했다. 추한 몰골로 귀가한 남편을 본 아내 강윤희는 “왜?”라고 물었고, 박동훈은 “아니야. 아무 것도”라며 “헤딩하다가 공중에서 기훈이 머리랑 부딪쳤다. 공 차다가 많이들 다친다. 내가 그동안 잘 차서 안 다쳤다. 추운데 몸 안 풀고 들어가서 그래”라고 둘러댔다.

강윤희는 이를 믿지 않고 눈물 흘렸고 박동훈이 “왜 울어?”라고 묻자 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강윤희는 이지안이 자신을 만나러와 “박동훈 다 알아. 다 안다고. 아줌마 도준영이랑 바람피운 것” 이라고 했던 말을 곱씹으며 오열했다.

강윤희는 도준영에게 전화를 걸려다가 말았다. 이어 강윤희는 도준영을 만나 “공중전화 동훈씨에게 들킨 거지? 왜 말 안 했어?”라고 추궁했다.

또 강윤희는 “동훈씨 네가 그런 거지? 네가 때린 거지?”라고 몰아세웠고 도준영은 “내가 선배를 왜 때려. 그냥 모르는 척해라. 그게 선배가 원하는 거다. 넌 끝까지 모르게 하라고 했다. 자기가 안다는 거 네가 알면 너 절대 자기랑 안 살 거라고. 헤어졌다고 했으니까 그냥 모르는 척 살라”고 말했다.

강윤희는 “그게 되냐. 얼마나 뻔뻔하면 그게 되냐”고 물었고, 도준영은 “그게 선배가 원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강윤희는 “네가 원하는 거겠지. 그 말 듣고 얼씨구나 했지? 상대가 바보 같은 박동훈이라 다행이다 싶었지? 그렇게 안 둬. 너 망하게 할 거야”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뒤이어 강윤희는 홀로 차 안에서 “왜 그랬어. 왜 그랬어” 오열하며 죄책감이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