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고인이 된 한복디자이너 이영희를 애도했다.

이하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 “이영희 선생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그동안 예쁜 한복 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이영희의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평창 끝나고 못 뵈러 가서 너무 죄송해요.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하늘나라에서는 한복 만들지 마시고 이쁘게 한복입고 훨훨 춤만 추세요”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하늬는 “한복을 입을때마다 한복을 입는 사람의 마음가짐까지 가르치시고 당부하셨던 한복의 세계화를 꿈꾸고 실로 이루어 가셨던 분. 선생님의 먼저 가신 발걸음 덕에 그 길을 꿈꾸고 따라 갑니다”며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생님의 한복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슴깊이 존경합니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로 글을 마치며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영희는 지난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한복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컬렉션에 참가하는 등 눈부신 업적을 쌓았으며, 지난 2012년에 외손자 최준혁이 배우 전지현과 결혼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