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극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등 출연진이 열정 가득한 첫만남을 가졌다.

<슬플 때 사랑한다> 측은 4일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가 보인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말 상암 MBC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 고주원, 문희경, 정원중, 김예령, 고나은, 안정훈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과 최이섭 PD와 유범상 PD, 송정림 작가가 참석했다.

먼저 드라마를 진두지휘하는 최이섭 PD는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보니 든든하고 고맙다”라는 소감과 함께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스텝과 배우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송정림 작가는 “드라마를 집필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다”며,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에 공감하고, 모든 배우들이 더 빛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배역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했다.

먼저, 극을 이끌어 갈 주인공 지현우는 첫 대본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한없이 헌신적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무결점 남자 ‘서정원’으로 완벽하게 변했다. 생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사랑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위험하고 절절할 순애보 사랑을 하는 캐릭터를 특유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완성하며 대사만으로도 대본 속에 그려진 애절한 상황을 전달해낸 것.

지현우는 “대본을 접했을 때 어릴 적 보았던 고전적인 러브스토리가 떠올려졌다.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 특히, 사랑에 한없이 순수하고 진심인 서정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느꼈기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서정원’은 매우 따뜻하고, 여리며 섬세한 인물이다. 자극적이지 않는 이 남자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양한 작품에서 치명적인 미모와 도시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박한별도 한없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자 ‘윤마리’로 완벽 변신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현대판 신데렐라지만 남편의 극악한 폭력과 억압 속에 지쳐 탈출을 결심하는 마리를 간절함 가득한 대사로 표현해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박한별 역시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며,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따뜻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마리의 여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 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간 선이 굵은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해온 류수영은 극의 긴장감을 좌우하는 ‘강인욱’으로 분해 첫 리딩부터 배역과의 1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강렬한 이야기 흐름에 매료됐다”고 말문을 연 류수영은 “‘강인욱’이라는 인물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강하고 독한 설정의 배역이다. 배우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도전의식도 생겼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과 배우들과 함께하니 든든하다. 잘 준비해서 재미있고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갖지 못한 사랑과 욕망으로 결국 파국으로 치 닿는 ‘주해라’ 역을 맡은 왕빛나 역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간 선과 악을 넘나들며, 강한 캐릭터와 탄탄한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그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2019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좋은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주해라’로서 그간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뵙겠다. 열심히 연기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박한별과 함께 ‘윤마리’를 함께 연기할 박하나도 대본 리딩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하나가 분한 또 하나의 ‘윤마리’는 드라마 초반을 이끌며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이다. 이에 박하나는 “드라마의 초반을 담당해야하는 부담감과 극성이 강한 힘든 장면들이 많아 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해왔다.

이밖에도 이날 대본 리딩에는 서정원의 친구이자 라이벌 ‘하성호’ 역의 고주원, 정원의 엄마이자 요양병원장 ‘임연화’ 역의 문희경, 강인욱의 아버지이자 대기업 총수인 ‘강일국’ 역의 정원중, 마리의 엄마 ‘이경희’ 역의 김예령을 비롯해 국정숙, 고나은, 강성욱, 안정훈, 황정인, 박상신, 하은정 등 연기력이 보증된 중장년 및 신예 배우들이 총출동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새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는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미스 리플리>, <그대 없인 못살아>, <워킹 맘 육아 대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최이섭 PD가 연출을,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진짜 사랑을 찾기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멜로드라마로, 다음 달 <신과의 약속>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