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G8씽큐’에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혁신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G8씽큐’에 탑재되는 ‘CSO(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 기술은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낸다. 화면 전체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귀를 대도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화면 어느 위치에 귀를 대더라도 문제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음을 크게 듣기 위해 스피커폰을 사용할 경우 제품 하단에 위치한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온다.

무엇보다 이 기술을 탑재하면 기존 스마트폰 리시버 구멍이 없어져 전면 디자인이 깔끔해진다. LG전자는 “CSO와 제품 하단 스피커를 통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며 “고객들이 입체적이면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스마트폰의 강점인 사운드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LG전자는 독자 오디오기술에 영국 오디오브랜드 ‘메리디안오디오’의 전문성을 더해 프리미엄 사운드를 완성했다.

7.1채널 고품격 음향을 만들어주는 입체 사운드시스템(DTS:X)을 유선 이어폰뿐 아니라 자체 스피커에서도 확대 지원한다. 또 ‘하이파이 쿼드 DAC’으로 고해상도 음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일반 음원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업샘플링도 가능하다. 강력한 중저음을 구현하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그대로 탑재했다.

마창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전략그룹장은 “프리미엄폰에 걸맞은 프리미엄 사운드로 고품질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