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채드벨(31)이 부상까지 당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SK전에 앞서 채드벨을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왼쪽 팔꿈치 뒷쪽에 통증이 생겼다. 한화는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린 뒤 부상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

채드벨은 올시즌 개막 직전에도 팔꿈치를 다쳐 재활하다 5월26일 LG전에서야 첫 등판에 나섰다. 지난 5일 두산전까지 8경기에 나서는 동안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6패만 안은 채 평균자책 7.96으로 극도의 부진을 겪던 중 팔꿈치 부상이 또 생겼다.

지난 시즌 11승을 거두고 워윅 서폴드와 함께 한화 마운드를 이끌었던 채드벨은 올해 무난히 재계약 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당초 이날 SK전 선발 등판할 차례였던 채드벨의 부상으로 한화는 우완 김진욱(20)을 1군으로 호출해 선발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