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리 SBS 쇼트트랙 해설 위원(32)이 경험에서 우러난 생생한 동계올림픽 해설로 13일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조해리 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잠시후 여자 500m 경기와 남자 1000m, 남자계주 예선 경기 시작됩니다. 저는 오늘도 생생한 현장감 기대하세요”라고 전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조해리 위원은 지난 10일 쇼트트랙 경기에서 리포터 형식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생동감 넘치게 전했다.
조해리 해설위원 SNS
조 위원은 또 11일에는 경기장에 들어가는 임효준을 격려하는 모습과 금메달을 따자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잇달아 중계 카메라에 잡혀 국가대표 후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호응에 조 위원은 “취재를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다. 선수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입장으로서, 현장감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잘 전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조해리 위원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이 종목 1위로 결승선을 통과 했지만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심판진 판정으로 실격패를 당한 후 4년 후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해 이를 설욕을 했다.
조 위원은 소치올림픽에서 계주종목에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동료 선수를 대신해 1500m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동료 대신 출전한 이 경기에서 또 다른 동료의 우승을 위해 게임 메이커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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