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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남자 팀 추월, 은메달 확보…노르웨이와 金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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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1 20:37:00 수정 : 2018.02.21 20:42:21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30), 김민석(19), 정재원(17)이 출전한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3분38초82를 기록하며 뉴질랜드(3분39초53)를 0.71초 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팀 추월은 8개 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기록 순으로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랐다.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4위로 올라온 뉴질랜드와 대결했다.

대표팀은 첫 한 바퀴를 앞서갔지만 세번째 200m 구간부터 기록이 뒤지기 시작했다. 200m 랩타임이 13초10대에서 13초20대, 13초40대로 늘면서 뉴질랜드에 1초 이내 차로 계속 뒤졌다. 6바퀴째를 돌 때 200m 랩타임은 13초82로 가장 오래 걸렸다.

그러나 막판 스퍼트가 눈부셨다. 400m 한 바퀴를 남겨놓고 0.25초 차로 뒤지던 한국은 마지막 두 번의 200m를 13초43, 13초46에 돌았다. 한국의 추격에 당황한 뉴질랜드의 마지막 두 차례 200m 랩타임은 13초75와 14초10이었다.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상대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3분37초08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스벤 크라머르가 이끄는 ‘최강’ 네덜란드(3분38초46)를 1초 이상 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팀 추월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는 뉴질랜드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