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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이변 주인공 레데츠카, 동계 올림픽 사상 첫 두 종목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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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4 16:56:00 수정 : 2018.02.28 01:58:49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대 이변의 주인공 에스터 레데츠카(체코)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한 대회에서 두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체코 에스터 레데츠카가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평행 대회전에서 우승해 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서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레데츠카는 24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젤리나 외르크(독일)를 0.4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주종목이 스노보드인 레데츠카는 지난 17일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나 파이트(오스트리아),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 등을 제치고 우승해 외신들로부터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대 이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승 당시 그조차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하던 장면이 더욱 화제가 됐다.

레데츠카에 앞서 평창 올림픽에서 각각 다른 종목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네덜란드 스케이터 요리엔 테르 모르스(29)다. 그는 이번 대회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쇼트트랙 여자 3000ｍ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1952년 오슬로 올림픽 때 핀란드 스키 선수 히데키 하수가 크로스 컨트리와 노르딕 복합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딴 적이 있다.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자 레데츠카는 평창 올림픽에 스노보드와 알파인에 도전장을 낸 최초선수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