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각 기업의 대국민 지원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원사업은 다양한 계층의 많은 이들이 이용하게 되는 금융권이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먼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시와 경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2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타뱅킹·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소상공인 및 소외계층 지원도 동시에 벌여,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통해 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 아동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소외 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대구시에 마스크 1만개를 전달했다. 신한은행이 지원한 마스크는 대구시 산하 사회복지단체들을 통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앞서 지난 2일 그룹 내 회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20만개를 지원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3개월 동안 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한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임대료 인하로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모두 55개사로 3개월간 약 50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된다.

유통업계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마스크 제조업체 필트와 협력해 221만장 중 141만장을 지난 24일부터 대구·경북 지총 8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판매 가격 또한 시중가에 비해 약 45% 저렴하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다만 1인당 구매개수는 30개로 한정된다.

게임업체 넥슨 역시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의료·구호품 지원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활동에 쓰일 예정으로, 넥슨은 성금 중 5억원은 네오플 본사가 있는 제주도를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는 ‘안티 바이러스 스프레이 0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직접 개발한 손세정제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공급되는 ‘퓨어 미네랄 안티바이러스 스프레이’는 탈취·소독 특허 및 잔류농약분해 특허, 피부자극테스트 무자극 판정, 탈취·살균 성능테스트를 완료한 우수한 제품력을 가졌다는 것이 파파레서피의 설명이다.

파파레서피 관계자는 “100% 물과 미네랄의 힘으로 효과적인 살균, 세정 및 탈취를 도와주는 안티 바이러스 스프레이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