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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영 “‘야구소녀’ 수인,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것 뿐”

마리끌레르 제공.

마리끌레르 제공.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주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우가 연기했던 영화나 연극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마리끌레르의 영상 프로젝트 ‘젠더프리 시즌3’ 공개에 앞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주영의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3일 공개됐다.

이주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에서 조진웅이 선보인 박창민 역의 대사를 소화했다. 극 중 고건수(이선균 분)와 박창민이 경찰서에서 처음 대면하던 날의 장면을 이주영만의 색으로 표현, 조용한 스튜디오에서 오롯이 이주영의 목소리와 표정만으로 담긴 영화의 한 장면은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며 젠더프리 기획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이어진 화보 촬영에서는 흑백 톤의 무드에 이주영의 매력을 가득 채웠다. 시선을 틀어 카메라를 응시하는 전신 컷에서는 특유의 당찬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화면을 가득 채운 클로즈업 컷에서는 유니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주영은 화제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마현이역에 대해 “인물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성별에 얽매여 연기하기보다는 마현이라는 인물 자체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이주영에게 독립스타상을 안겨준 영화 ‘야구소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야구소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고생 야구 선수 ‘수인’이 프로야구 진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영화다. 이주영은 자신이 맡은 ‘수인’역에 대해 “처음에는 수인이 무모한 인물로 다가왔다. 20대인 내가 10대인 수인을 바라보며 좀 더 쉬운 길을 찾기를 바라기도 했지만, 수인이는 무모한 게 아니라 꿈이 확실한 거였다. 취미로 야구를 하고 싶거나 야구를 가르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것 뿐이었다”며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수인이 현실 한계를 깨어나가길 기대하며 촬영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