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몰아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EPL 17라운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선 유일하게 뽑혀 3-4-3 포메이션에서 우측 공격수로 자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리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다이렉트 슈티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토트넘 통산 100번째 득점(253경기)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후반 5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쐐기골을 도왔다.

축구전문가 크룩스는 “다시 뭉친 손흥민-케인 듀오가 리즈를 파괴했다”며 “손흥민의 득점을 만든 케인의 패스는 훌륭했고, 정확한 마무리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리즈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케인 등은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손흥민과 함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날),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가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이 밖에 유리 틸레만스(레스터시티), 케빈 더브라위너, 루벤 디아스(이상 맨체스터시티), 부카요 사카, 키어런 티어니(이상 아스날), 토마시 수첵, 안젤로 오그본나(이상 웨스트햄),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