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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그건 아니지” EPL 118골, 토트넘 득점 역대 5위 ‘캡틴 SON’이 레전드가 아니라고? 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앤디 타운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앤디 타운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이제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 업적을 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에게 ‘전설’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지만, 과거 첼시에서 뛴 스타 플레이어 앤디 타운센드는 그에게 ‘전설’이라는 수식어는 너무 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타운센드는 “손흥민은 최고다. 그리고 휼륭한 선수다”라고 그의 실력과 활약상에 대해 인정을 했다. 하지만 “전설이라는 단어는 맥락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누가 대본에 그런 표현을 썼는데, 맞지 않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전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1분 역전골을 작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15번째 골이었다. 축구 통계전문매체인 옵타에 따르면 이는 손흥민의 시즌 5번째 결승골이었는데, 이번 시즌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결승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순도면에서 최고라는 소리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골로 1960년대 토트넘에서 활약한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구단 최다골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비단 토트넘내에서만 대단한 것이 아니다. 손흥민의 통산 EPL 득점 순위는 23위(118골)다. 라이언 긱스(108골), 폴 스콜스(107골), 디디에 드록바(104골) 같은 EPL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모두 손흥민보다 밑에 있다. 손흥민 바로 윗 순위인 스티븐 제라드(120골)도 이번 시즌 중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이런 손흥민에게 아직 전설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 타운센드의 말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 얼마나 더 해줘야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