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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패스마스터’ 론도, 은퇴 선언···챔프 2회, AS왕 3회 남기고 퇴장


보스턴에서 전성기를 보낸 라존 론도의 2014년 경기 중 모습. Getty Images코리아

보스턴에서 전성기를 보낸 라존 론도의 2014년 경기 중 모습.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3차례 어시스트 왕에 올랐던 라존 론도(38)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 “론도가 이번주 ‘올 댓 스모크(All That Smoke )’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NBA에서 뛰는 것을 그만뒀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2022년 클리블랜드에서 뛴 이후 개점휴업 상태인 론도는 이 팟캐스트에서 “이제 나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공식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06년 피닉스의 지명을 받아 NBA 무대에 뛰어든 론도는 시대를 풍미한 ‘패스마스터’였다. 키가 185㎝로 가드 중에서도 작은 편이었던 론도는 스피드가 좋고, 드리블과 볼 키핑이 좋으며 득점력도 수준급이었다. 골밑 침투와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이며 수비력과 체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변 선수들을 잘 이용하는 패스 능력도 빼어났다.

론도는 피닉스에서 곧바로 트레이드된 보스턴에서 잠재력을 뽐냈다. 보스ㅓㄴ 셀틱스에서 9시즌을 뛰는 동안 론도는 자신의 첫 NBA 타이틀을 획득했고, 4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보스턴을 떠난 뒤 하락세를 탔지만 LA 레이커스에서 알토란 같은 식스맨 역할을 해내며 다시 존재감을 알렸다. 그 결과 NBA 최고의 라이벌인 레이커스와 보스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론도는 NBA 16시즌 동안 통산 7584개의 어시스트를 남겼다. 역대 통산 15위.


LA 레이커스 시절 라존 론도. Getty Images코리아

LA 레이커스 시절 라존 론도. Getty Images코리아


론도는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며 케터키 대학에서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고 밝혔다. 론도는 케터키 대학 2학년이던 2006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으며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그는 현재 12살인 아들을 지도하며 대학 학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보며 “경기를 하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게임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한 여성에게 총으로 위협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던 론도는 지난 1월에는 인디애나에서 총기와 마약, 마리화나를 불법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