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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4월, LG에게는 다시 개막이다! 박동원 투런포-필승조 무실점 피칭으로 3연패 탈출

LG 박동원. 정지윤 선임기자

LG 박동원. 정지윤 선임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제 개막전이라고 생각하고 해야한다”고 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져있었다. 지난 주말 3월30~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홈구장으로 돌아왔으나 NC에게 5-7로 경기를 내줬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5.2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음에도 4실점했고 불펜에서 추가 점수를 허용하면서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이제 4월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시즌은 11월 예정된 프리미어12에 대비해 예년과는 일주일 정도 앞당겨 개막을 했다.

LG 오스틴 딘. LG 트윈스 제공

LG 오스틴 딘. LG 트윈스 제공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9년만의 한풀이를 했다. 지난 시즌은 4월부터 시작했다. 그렇기에 LG는 올해에도 지난해의 기억을 살려 4월의 기억을 가져가려고 한 것이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어렵지 않게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1회 1사 후 홍창기가 몸에맞는볼로 걸어나갔고 오스틴 딘의 타석 때 포수 박세혁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3루까지 갔다. 오스틴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3루주자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2회에는 홈런이 나오며 상대 마운드를 더 흔들었다. 오지환이 NC 1루수 맷 데이비슨 포구 실책을 틈타 출루했고 박동원이 이재학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LG는 4-0으로 달아났다.

LG 이지강. LG 트윈스 제공

LG 이지강. LG 트윈스 제공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손주영은 이날은 조금 어려운 피칭을 했다. 3회까지 매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이 4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4이닝 3안타 6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에게 다음을 맡겼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지강은 2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세번째 투수 이우찬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NC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7회말에는 추가 점수도 나왔다. 오스틴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쐐기 득점을 뽑아냈다.

8회 박명근이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그대로 이어나갔고 9회 마무리 유영찬이 나와 경기를 끝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7안타 1홈런 1볼넷 3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는 이날 LG보다 1안타 부족한 7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