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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 본머스에 3-1 역전승, 토트넘과 ‘승점 6점차’···험난해지는 토트넘의 챔스 진출 경쟁

버밍엄 | 로이터연합뉴스

버밍엄 | 로이터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간절히 원하는 토트넘이 반드시 따라잡아야 할 애스턴빌라가 승리를 거두고 토트넘과 차이를 더 벌렸다. 토트넘의 앞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애스턴빌라는 22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애스턴빌라는 승점 66점으로 토트넘(승점 60점)과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아직 애스턴빌라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이후 2경기의 성적에 따라 두 팀의 차이가 다시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앞으로 아스널(28일), 첼시(5월3일), 리버풀(5월6일)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2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따라잡기 쉬운 차이와 일정이 아니다.

홈팀 애스턴빌라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본머스를 두들겼다. 하지만 잔뜩 웅크린 본머스 수비도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았다. 전반 5분 애스턴빌라 올리 왓킨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밖으로 흐른 공을 존 맥긴이 그대로 슈팅 연결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공을 잡으려는 애스턴빌라 레온 베일리(왼쪽).    버밍엄 | AP연합뉴스

공을 잡으려는 애스턴빌라 레온 베일리(왼쪽). 버밍엄 | AP연합뉴스

0-0의 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것은 원정팀 본머스였다. 전반 31분 애스턴 빌라 수비수 매트 캐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본머스의 밀로스 케르케즈를 잡아당기며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도미닉 솔랑케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일격을 당한 애스턴빌라는 전반 종료 직전 간신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레온 베일리의 패스를 받은 브랜든 로저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본머스 골키퍼 네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1로 시작한 후반전에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긴 애스턴빌라는 후반 12분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왓킨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무사 디아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디아비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본머스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애스턴빌라는 후반 3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왓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후 시도한 슈팅이 골대 밖으로 나가는 듯 보였으나 이를 재빠르게 달려들던 베일리가 밀어 넣었다. 다급해진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 에네스 우날이 회심의 슈팅을 두 차례 선보였으나 이를 애스턴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모조리 선방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버밍엄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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