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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에 무례한 말” 탁구게이트 첫언급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 한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이 ‘탁구게이트’ 사건을 경질 2개월만에 언급했다.

클린스만은 23일(한국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 이강인이 토트넘 훗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2024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자신이 지휘했던 축구대표팀 내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다.

클린스만은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이강인)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했다.

또한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 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했다.

최강의 정예 멤버로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패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은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며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했다.

클린스만은 자신이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을 당시 선수들을 관찰하러 다녔다며 “1년 중 하루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었다. 한국팀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