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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EPL 스카우트 찾는다는 파르티잔전서 결승골 유도 ‘준수한 활약’···고영준 뛴 파르티잔에 2-0 승리, 세르비아컵 결승행

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트들이 찾을 것이라는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파르티잔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고영준(파르티잔)과의 코리안더비에 선발 출장한 황인범은 0-0이던 전반 28분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한 차례 접으며 태클을 시도한 상대 수비를 완벽히 따돌렸다.

이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팀 동료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연결한 게 상대 수비 다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세르비아 현지 매체들이 황인범을 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트가 찾을 것이라고 예고된 경기였다.

즈베즈다는 2분 뒤 올라잉카의 추가골이 터지며 2-0으로 승리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다 지난 1월 파르티잔에 입단한 미드필더 고영준은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약 63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란히 베오그라드를 연고로 한 두 팀은 세르비아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을 이루는 팀이다. 즈베즈다(승점 80점)와 파르티잔(승점 70점)은 리그 1·2위를 경쟁 중이다. 각자 6경기씩 남겨 놓은 상황에서 즈베즈다는 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세르비아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며 2관왕에 한발짝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