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 스포츠 > 축구

레스터 시티 승격 가능성↑“EPL 승격하면 바디 재계약 추진”···‘동화는 끝나지 않았다’


제이미 바디.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미 바디. 게티이미지코리아


‘8부리그의 신화’로 잘 알려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레스터 시티의 동행은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 “레스터 시티는 EPL 승격을 확정하면 바디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바디는 은퇴할 뜻이 없다. 자신의 경력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바디는 레스터 시티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8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한 단계씩 위로 올라간 바디는 2011~2012시즌 당시 5부리그였던 플릿우드 타운을 우승으로 이끌어 4부 리그로 승격시킨 뒤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3~2014시즌 레스터 시티의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고 팀을 EPL로 승격시키며 일약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제이미 바디.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미 바디.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바디는 2015~2016시즌 11경기 연속골이라는 EPL 최고 기록과 함께 24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에 오르고 레스터 시티가 EPL 정상을 차지하는 ‘동화’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며 신화를 썼다.

레스터 시티는 2022~2023시즌 리그 18위에 그쳐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바디는 팀에 대한 충성을 선택했다. 레스터 시티 입장에서도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놓칠 수 없었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승점 94점(30승4무10패)으로 챔피언십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90점)과 4점차며,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89점)이 치르지 않은 한 경기를 이기면 승점 2점차가 되지만, 따라잡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걸림돌은 EPL의 재정 규정인 PSR 위반이다. 레스터는 PSR 위반으로 다음 시즌 제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게 바디의 재계약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시즌 EPL에서 3골에 그친 바디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35경기에 출전해 18골·2도움의 놀라운 활약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물론 EPL과 챔피언십의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고라도 놀라운 부활이다.


동료와 포옹하는 제이미 바디.  게티이미지코리아

동료와 포옹하는 제이미 바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