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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1억385만원’, 올 시즌 출전시간 ‘7분’···잦은 부상에 발목, 끝내 토트넘과 이별하는 세세뇽


라이언 세세뇽.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언 세세뇽.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의 반복에 결국 이별의 눈물을 흘린다. 토트넘이 풀백 라이언 세세뇽과 이별한다.

영국 ‘더 선’은 21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무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세세뇽과 이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세세뇽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토트넘을 떠난다. 왼쪽을 지키던 수비수와 이제 작별할 시간이다”라고 올렸다.

세세뇽은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풀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32억원)였다.


손흥민(왼쪽)과 라이언 세세뇽.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과 라이언 세세뇽.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풀럼 시절, 왼쪽 풀백은 물론 상황에 따라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하며 ‘측면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세세뇽이었지만 토트넘에서는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그리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세세뇽은 지난 시즌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결국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고 시즌 후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다 올해 1월 번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복귀전을 가져 후반 교체로 투입돼 7분만 뛰었다.

하지만 이후 리그 경기를 앞두고 또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2월17일 토트넘의 21세 이하(U-21)팀 경기에 출전했으나 37분만 뛰고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리고 또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세세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나, 주급을 6만 파운드(약 1억385만원)나 받고도 경기에도 뛰지 못하며 ‘주급 도둑’ 신세가 된 그를 토트넘이 잡을리 만무했다.

단, 세세뇽을 향한 다른 팀의 관심은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토트넘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의) 제안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영국과 유럽 전역의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 스피드스터는 EPL에 남아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라이언 세세뇽.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언 세세뇽.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