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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잡았다 어썸킴! ATL과 더블헤더 1차전서 1안타·2볼넷, 2G 연속 ‘3출루’, 역전극 발판도 놨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감을 찾은 것일까. 전날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만들어내며 모처럼 웃었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여기에 팀의 대역전극의 발판까지 놨다.

김하성은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12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6호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3출루를 작성하며 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6.9마일(약 139.9㎞)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1-5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로페스의 2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83.7마일(약 134.7㎞)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가 1점을 더 보태 2-5까지 추격한 가운데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불펜 투수 조 히메네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그리고 이 볼넷이 대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아라에스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4-5로 차이를 줄였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9회초 1사 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 다이스벨 에르난데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진 아라에스의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쳐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연출했다. 9회말 애틀란타의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클 해리스 2세의 타구가 중견수와 2루 사이로 향하며 안타가 될 것처럼 보였는데, 이를 김하성이 쫓아가 등진 상태에서 멋지게 캐치해냈다.

선발 딜런 시즈가 4이닝 9피안타 5실점 난조를 보이며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며 패색이 짙었던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성공한 뒤 8회말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9회말 로베르토 수아레스를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려 애틀랜타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