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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우여곡절 끝에 삼성 유니폼 입은 박병호, 이적 첫 날부터 대포…나머지 타석은 어땠나

29일 대구 키움전에 출전한 삼성 박병호. 연합뉴스

29일 대구 키움전에 출전한 삼성 박병호. 연합뉴스

삼성맨이 된 박병호가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박병호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수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박병호는 바로 대구로 내려와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면담 끝에 바로 선발 출장하기로 했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수비나 타격할 때 큰 문제가 없어서 선발로 나가는 걸로 정리했다. KT에서도 몸이 크게 안 좋았던게 아니기 때문에 출전하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박병호는 “약간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는데 감독님께서는 몸 상태만 괜찮으면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지 않고 나가는게 맞다고 하셨다“라고 받아들였다.

첫 타석은 2회 찾아왔다. 1사 2루에서 나선 박병호는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4구째 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지만 우측 담장 앞에서 잡혔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로 감을 잡았다. 1-8로 뒤처진 4회 두번째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헤이수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박병호는 8회에는 1사 후 나서 출루에 성공했다. 받아친 타구가 키움 3루수를 맞으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류지혁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박병호의 홈런을 포함해 4개의 대포를 쏘아올렸음에도 5-11로 패했다. 팀은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