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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사비 보내고 ‘뮌헨 6관왕’ 이끌었던 한지 플리크 새 감독 선임

바르셀로나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한지 플리크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바르셀로나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한지 플리크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가 한지 플리크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리크 감독과 2026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플리크 감독은 지난 24일 경질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후임으로 바르셀로나를 이끌게 됐다.

구단은 “우리 팀은 플리크 감독을 영입하면서 강한 압박과 강렬하고 대담한 플레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플리크 감독은 특히 자국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6관왕을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2019~2020시즌 도중 니코 코바치 감독이 경질돼 감독대행으로 중도 부임한 그는 과감한 압박을 앞세워 21경기에서 18승 1무 2패를 거두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독일축구협회컵인 DFB-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일구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UCL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8-2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에도 UEFA 슈퍼컵, 독일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6개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플리크 감독은 2020년 UEFA 올해의 감독상도 받았다.

이번 감독 임명은 전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잔류, 이후 다시 경질 등 한바탕 소동을 치른 뒤 이뤄졌다. 사비 전 감독은 시즌 중반 팀의 부진과 구단 재정 문제, 선수 영입 등에 대한 구단과 마찰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가 구단의 설득으로 잔류했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다시 결별을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 로베르토 데체르비 브라이턴(잉글랜드) 감독 등과 저울질하다 플리크 감독을 선택했다.

플리크 감독은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구단 수뇌부와 불화로 팀을 떠나 2021년 7월부터 요아힘 뢰프 감독을 이어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일본과 홈 친선경기 1-4 충격패를 당하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앞두고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