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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재원 선발 출격, 김경문 “야구 잘했지 않나··· 소홀하게 끝내면 안 될 선수”

한화 이재원.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재원.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재원(36)이 12일 잠실 두산전 선발 포수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첫 선발 출장이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재원 선수가 야구를 잘했던 선수 아니냐. 그렇게 소홀하게 (현역 생활을) 끝내면 안 될 선수다”라며 “제가 도와줄 건 도와주고, 분발하게 시키려 한다. 어제 치는 거나 스로인하는 걸 보니 충분히 더 할 수 있겠더라. 그러면 저한테도 좋고, 팀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SSG(SK 포함) 한 팀에서만 17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은 27경기 출장에 타율 0.091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방출을 요청했고, 한화와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올 시즌은 18경기에 나와 타율 0.23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두산전에는 경기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선발 포수 최재훈을 대신해 들어가 2타수 2안타를 때렸다.

김 감독은 “재훈이가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고, 이재원도 선수들하고 그전에도 호흡을 맞췄더라”며 “이재원을 조금 더 기용해야 하지 않나 싶다. 최재훈 선수도 더 보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이날 한화 선발인 류현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2005 신인 드래프트 동기가 19년 만에 한화에서 만났다.

전날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한화는 류현진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김 감독은 “류현진 선수가 던질 때가 팀도 찬스라고 생각한다”며 “어제(감독 통산 900승)는 다 잊어버리고, 선수들도 현진이 형이 던지니까 더 집중할 거라고 한다. 저도 어제로 부담감을 좀 덜었으니, 투수가 어떻게 던지고 경기 운영하는지를 보면서 시합을 풀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