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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약속의 땅’ 청주에서 또 이겼다···토론토에서도 없었던 8이닝 무실점 대역투

한화 류현진이 18일 청주 키움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류현진이 18일 청주 키움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7·한화)이 12년 만에 다시 청주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또 승리했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대역투를 펼쳤다. 한화는 3-0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한때 한화가 ‘제2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청주구장은 류현진에게 ‘약속의 땅’이다. 류현진은 2010년 5월 11일 LG전 승리 이후 14년 만에 청주에서 승리했다. 당시 9이닝 동안 124개를 던져 완투승을 거뒀다. 17개의 삼진을 잡아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던 그 경기다.

류현진은 2007년 5월 23일 현대전을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하기 전 마지막 시즌인 2012년 4월19일 LG전까지 청주에서 7차례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12년 만에 복귀한 이날 다시 등판했다. 류현진이 청주에서 총 8차례 등판한 경기에서 한화는 7승1패를 했고, 류현진은 패전 없이 6연승을 거뒀다.

한화의 청주경기는 2019년을 마지막으로 진행되지 않다가 마침 류현진이 복귀한 올해 재개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또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던진 것도 KBO리그 복귀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이후 5년 만에 8이닝 투구를 하며 최고의 역투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