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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파리 올림픽 女 탁구대표팀 마지막 멤버로 선발

이은혜 |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은혜 |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에서 파리 올림픽의 막차를 탄 영광의 주인공은 베테랑 이은혜(29·대한항공)였다.

대한탁구협회는 23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은혜가 1~2차리그를 합쳐 8전 전승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은혜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1차 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뒀고, 23일 2차리그도 3전 전승으로 양하은(30‧포스코인터내셔널)의 추격을 따돌렸다.

중국 허베이 출신인 이은혜는 2011년 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평창 아시아선수권을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특히 이은혜는 올해 3~4월 우승 1회(하비르조프), 준우승 1회(바라주딘), 4강 2회(오토세크, 뒤셀도르프)를 기록하면서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을 끌어 올렸다. 그가 ITTF 랭킹 30위 이내에 주어지는 자동선발권은 따내지 못했으나 마지막 한 장의 선발권을 얻으면서 올림픽의 꿈을 이뤘다.

이은혜는 “선발전은 결과와 상관없이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목표였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 무대에선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한정된 엔트리로 싸우는 올림픽에서는 어떻게든 경기장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올림픽 출전 각오를 덧붙였다.

앞서 여자대표팀은 신유빈(19‧대한항공)과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가 먼저 선발된 가운데 이은혜의 합류로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세 선수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차분하게 팀 워크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