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치매 잡기’에 나섰다.
정부는 2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제12회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어 치매치료제 ‘AAD-2004’ 개발계획 등 4건의 안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AAD-2004’의 실용화가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외 유수 임상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실용화사업단을 구성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사업관리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산·학·연 전문가들로 운영위원회를 설치, 가동키로 했다. 2009년 3월까지 소요되는 총 2백억원의 재원은 정부 연구개발비 1백20억원과 참여업체 ㈜뉴로테크가 부담하는 80억원으로 충당하고, 연구개발협약에 따른 기술료와 코스닥·나스닥 상장을 통해 연차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엄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