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삼순이’ 김윤철 감독, 영화 데뷔

입력 : 2006.05.19 10:59

지난해 시청률 50%을 기록하며 전국을 삼순이 열풍으로 들썩이게 했던 <내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오늘 18일 영화제작사 ㈜화인웍스는 <안녕 아니야>를 김윤철 감독과 계약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감독은 <내이름은 김삼순>의 흥행이후 영화계에서 수 많은 러브 콜을 받고 약 50여편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그러나 작품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던 김감독은 대부분의 시나리오들이 삼순이와 비슷한 설정의 코미디물이라 고심하고 있었던 중 <안녕 아니야>를 읽고 독특한 설정에 끌려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내 이름은 삼순이’ 김윤철 감독, 영화 데뷔

삼순이 열풍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은 김감독은 사실상 오랜 연출활동으로 다져진 준비된 감독이다. <마지막 승부> <질투>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의 조연출을 맡았으며 MBC 드라마 <짝>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815 특집극 미찌꼬> 등을 연출했다. 그는 2001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arts) 영화 연출 전공(MFA)에 유학 2004년 귀국후 HD 드라마 <늪>으로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골드 님프상을 수상하고 이후 <내이름은 김삼순>으로 삼순이 열풍을 이끌었다.

<안녕 아니야>는 다중인격을 가진 여주인공 아니와 서른이 다되도록 변변한 사랑한번 못해본 구창이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김감독은 “<안녕 아니야>는 <노팅힐> <러브액츄얼리>로 잘 알려진 영화제작사 워킹타이틀의 작품처럼 따뜻함과 현실적인 리얼리티가 공존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스크린에서 또 한번의 전국 돌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출정의지를 밝혔다. <안녕 아니야>는 <시실리 2km> <도마뱀> 등을 쓴 황인호 작가의 작품으로 황작가는 현재 영화계 작가섭외 1순위로 가장 활발할 활동을 하고 있다.

감독과 작가와의 계약을 완료한 <안녕 아니야>(가제)는 현재 배우 캐스팅 중이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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