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반사가 ‘중국대학가요제’(중국대학생원창음악제)를 개최한다. (주)도레미미디어는 “10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호텔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인들에게 또 하나의 유익한 콘텐츠를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드라마, 음악, 영화, 스타 등이 한류의 주축을 이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국내 문화 콘텐츠 시스템 및 노하우가 진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 만하다.
기자회견장에는 중국 취재진 약 200명과 중국 각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회장 800여명, 중국 교육부와 교육방송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내 대학가요제로 스타가 된 그룹 익스, 대표적인 한류가수인 신화의 이민우, 여가수 제시카 등도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기도 하다.
도레미미디어 김원중 대표는 “중국 현지 자회사 도미솔미디어와 중국 교육부의 협력으로 치러지는 행사”라면서 “국내 대학가요제의 시스템과 운영노하우를 중국대학가요제에도 적용해 실력 있는 가수를 양산하고 중국 대중음악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대학가요제는 7월 중국 전역에서 예선전이 펼쳐진 후 10월 결선을 치르게 된다.
〈강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