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한국전력 꺾고 첫승…팔라스카·이경수 쌍포 40득점 합작

입력 : 2007.12.05 22:42

LIG손해보험 박기원 감독이 아마초청팀 한국전력을 ‘제물’로 첫 승을 올렸다.

LIG손해보험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시즌 V리그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팔라스카(22득점)와 이경수(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3-0(25-16 25-15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2일 대한항공전에서 1패를 기록한 LIG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누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007월드컵대회에 참가했던 팔라스카와 하현용(7득점)이 합류한 LIG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웠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 7-7에서 상대 공격수 양성만의 범실과 팔라스카의 속공,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내리 3점을 얻어내면서 한국전력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2세트에서 팔라스카를 앞세워 10점차로 크게 이긴 LIG손해보험은 3세트 23-19에서 이경수의 공격과 상대의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 1패를 안은 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한송이(24득점)와 임효숙(18득점), 하준임(12득점) 등을 앞세워 3-2(16-25 26-24 26-24 19-25 15-1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현대건설 용병 티파니의 공격을 막지못해 8-11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센터 김지현의 블로킹과 임효숙의 오픈 공격 등으로 내리 5점을 뽑아 13-11로 역전한 뒤 13-12에서 임효숙과 하준임의 스파이크로 2시간10분간의 공방을 끝냈다.

〈노우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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