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저엔 쌀쌀…기자들엔 싹싹’ 소속사 골머리 -
△안하무인인 A양 때문에 소속사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평소 성격이 나쁘기도 유명한 A양은 매니저들을 피마르게 해 스트레스성 위장염에 걸리게 하는 데 ‘도사’급이라고 합니다. A양에게 로드 매니저를 붙여주면 대부분 업계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회사를 그만두거나 몸이 아파 휴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항상 잠시도 쉬지 않고 매니저에게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인간 이하 대접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일에 도움을 줄 만한 기자나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상냥하기 그지없다고 하네요. 철저하게 다른 두 가지 모습 때문에 매니저들은 A양을 영화 제목에서 착안해 ‘인크레디블 레이디 헐크’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A양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심을 좀더 사야 하겠습니다.
- 연상녀와 열애 꽃미남 ‘동성애자 아니었어?’ -
△연상의 미녀스타 B씨와 열애 중인 꽃미남 C군의 성 정체성에 대한 소문이 연예계에서 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을 모두 아는 지인들은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모두 의아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인들은 C군을 동성애자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래서 B씨와 C군이 함께 돌아다녀도 친한 누나·동생 사이로 생각했습니다. 둘이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도 “절대 아니다”며 부인을 해주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교제 사실이 진실인 것으로 알려지자 C군의 성 정체성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됐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선이 가는 외모와 여성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돌게 된 소문이었나 봅니다. 역시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 약속지키는 ‘모범 범수’ 칭찬 봇물 -
△올여름 깜짝 흥행작 ‘고사’의 주인공 이범수가 흥행 기념 인터뷰 대장정에 들어가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 전 어려워진 충무로의 상황을 감안해 자신의 출연료를 대폭 삭감해 화제를 모았던 이범수는 최근 영화 홍보대행사에 “인터뷰 일정을 잡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범수는 개봉 전 모든 매체와 1대1 인터뷰를 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는데요. 그때 기자들에게 “전국 150만 관객을 넘으면 다시 인터뷰를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나선 겁니다. 요즘 배우들은 개봉 전 홍보 활동에도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개봉 전뿐만 아니라 개봉 후에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는 이범수의 행보에 영화계 인사들은 “정말 최고의 배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선배 때문에 수억날려도 무덤덤 -
△배우 D씨가 절친한 지인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됐다고 합니다. D씨는 연예계 데뷔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중견 기획자 선배 때문에 수억원의 돈을 날리게 됐다고 합니다. “정말 돈을 몇배로 불릴 수 있는 투자처다”며 “좋은 기회니 꼭 참여하라”는 선배의 말만 믿고 모 펀드에 투자를 했는데요. 글쎄 그게 사기극였다고 하네요.
D군에게 펀드 가입을 권유했던 선배도 전재산을 잃어 길거리로 나앉게 됐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평소 의리 빼면 시체라는 말을 듣는 D씨는 돈을 잃은 것을 안타까워하기보다 선배를 더욱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돈은 있다가 없을 수 있다”는 D씨의 태도에 주위에서 “역시 남자 중에 남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박솔미·최여진 절친한 사이로 -
△드라마 ‘내 여자’를 촬영 중인 박솔미와 최여진이 둘도 없이 친한 언니·동생 사이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독한 악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공통점이 있는데요. 박솔미는 드라마 ‘겨울연가’, 최여진은 ‘황금신부’에서 지독한 악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드라마 이미지 때문인지 제작진들은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궁금해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박솔미와 최여진 모두 실제 성격은 너무 털털해 금세 친해졌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만난 두 사람은 항상 붙어다니며 서로를 챙겨주고 있습니다. 악역 이미지를 지우지 못해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박솔미는 최여진이 악역 제의만 들어와 고민을 하자 “잠시 쉬면서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그러다보면 기회가 꼭 생기니 초조해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 “연기 똑바로 해” 잘나가는 후배 닦달 -
△연기자 E군의 빗나간 욕심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E군은 자신보다 비중이 큰 신인 연기자 F군을 수시로 혼낸다고 합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너, 왜 연기를 이렇게 못하냐. 똑바로 하라”고 다그친다고 하네요. 혼내는 수준이 너무 격해서 아직 신인인 F군이 주눅이 들어서 오히려 연기에 몰입하기가 더 힘들어질 정도랍니다. 그렇다고 E군이 연기에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발 연기’라는 비판을 받기는 본인도 마찬가지인데 자신보다 비중이 큰 데 앙심을 품고 몰아세운다는 거죠. F군이 E군보다 나이가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너무 몰아세워서 주변에서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고 수군거린다고 합니다. E군은 쓸데없는 질투는 미뤄 두고 본인이 먼저 연기 실력을 키워야 할 것 같네요.
방담(참석자: 문화연예부 오광수부장, 강석봉차장, 최재욱기자, 강수진기자, 박은경기자, 하경헌기자·정리= 박준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