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병규 홈런덕에 새 목표 찾았지”

입력 : 2008.09.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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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2008 정규시즌 우승은 이병규(주니치)의 홈런 덕분?

23일 인천 문학구장. 한화전을 앞둔 SK 김성근 감독은 오전에 이병규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전날 박찬호(LA 다저스)가 2008 정규시즌 우승과 재계약 확정을 축하하는 전화에 이어 일본에 있는 LG 감독 시절 제자의 축하까지 받은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병규와의 전화 통화 뒤 지난해 코나미컵 대회를 머릿속에 떠올렸다고.

주니치 이병규는 지난해 11월11일 SK-주니치의 코나미컵 결승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SK 김광현에게 좌월 2점홈런을 뽑았다.

당시 주니치는 이병규의 홈런으로 SK를 꺾을 수 있었다.

그때 2007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에는 2008년의 새 목표가 생겼다고. 200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코나미컵 우승까지 거머쥐겠다는 당찬 포부가 만들어졌다.

김감독은 당시 이병규에게 “네가 홈런을 쳐서 우리의 새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감독은 2007년 코나미컵 대회를 2위로 마친 뒤 도쿄돔 호텔에서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김감독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수, 대표팀 소집 때문에 대만으로 떠날 선수, 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선수들을 앞에 두고 “내년에 다시 오는 거야”라고 크게 외쳤다고.

2008년 9월23일 현재.

김감독의 지난해 도쿄에서의 외침이 아직까지는 별 탈 없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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