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쓴잔 박기원 감독 “새내기 황동일에 희망”

입력 : 2008.11.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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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부터 고배를 마신 LIG손해보험 박기원 감독. 그러나 희망도 발견했다.

박 감독은 23일 인천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08~2009시즌 V리그 첫 경기에서 한세트도 따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기대했던 네덜란드 용병 카이가 6득점에 그치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꿇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패배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위안거리를 찾았다. 시즌 개막전 영입한 새내기 세터 황동일의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세터가 약해 고민하던 박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12일 손석범·이동엽·안준찬을 우리캐피탈에 내주고 경기대 졸업 예정인 세터 황동일을 데려온 것.

194㎝의 장신 세터인 황동일은 경기대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으로 이번 대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생 구단인 우리캐피탈에 지명됐다.

박 감독은 트레이드 당시 황동일을 시즌 중반부터 투입할 생각이었지만 기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로 깜짝 출전시켰다.

박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프로 데뷔전에 나선 황동일은 짧은 훈련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뽐냈다. 센터 하현용·이종화와의 호흡도 무난했다.

박 감독은 “황동일은 초년생치곤 잘했다”며 “서브 리시브만 잘 됐으면 더 좋은 토스를 할 수 있었다”고 합격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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