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代 알바, 40代는 로또 ‘으뜸 클릭’

입력 : 2008.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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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代, 연예인 최대관심…김연아·박태환도
30代는 올림픽이 1위, 최진실은 3위 차지

2008년 무자년 쥐띠의 해도 어느 새 저물고 있다. 올 한해도 인터넷에서는 네티즌이 수많은 검색어를 찾고 또 찾으며 웃고 울었다. 올해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인기있었던 검색어인 피겨여왕 ‘김연아’는 네티즌을 잠깐이나마 환상의 은반 무대로 안내했고 오르락내리락한 ‘환율’은 지옥과 천당을 오가게 했다. 그렇다면 10~40대 세대별로는 어떤 검색어를 가장 많이 찾았을까? 세대별 인기검색어 톱10을 살펴본다.

[e트렌드 읽기]20代 알바, 40代는 로또 ‘으뜸 클릭’

▲10대 연예인에 빠지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2008 세대별 인기검색어 톱10’을 집계한 것을 보면 10대는 연예인에 푹 빠져 살았다. 인기검색어 톱10에 무려 7개나 들었다. 특히 ‘동방신기’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1년 7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동방신기는 4집 앨범의 선주문 물량만 33만장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 눈에 띄는 것은 ‘샤이니’ ‘슈퍼주니어’ ‘빅뱅’ ‘SS501’ 등 남성 그룹들이 10위 안에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 그룹은 6위 ‘원더걸스’, 7위 ‘소녀시대’ 정도다. 비연예인으로는 같은 또래인 스포츠스타 ‘김연아’가 2위, ‘박태환’이 9위로 큰 관심을 모았다.

▲20대 치솟는 등록금에 일터 찾아

20대는 공부보다 등록금 마련하는 데 큰 관심을 보여 ‘아르바이트’가 1위를 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부모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대학생이 많았고 경제 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구직자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준비를 하려는 경향이 뚜렷했다.

‘김연아’는 10대에 이어 20대의 마음도 사로잡으며 3위를 했고 온나라를 들끓게 했던 ‘광우병’은 4위로 올해 수많은 사회적 이슈 중에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독특한 것은 5위 ‘슬러거’로 전 세대를 통틀어 게임이 인기검색어 톱10에 든 것은 20대 밖에 없다.

▲30대 대~한민국!

30대는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베이징올림픽으로 직장 스트레스를 풀어 ‘올림픽’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의 주요 경기가 업무 시간 때 이뤄져 상사 몰래 경기를 보기 위한 직장인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대한민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 13, 은 10, 동 8개로 종합 순위 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3위는 ‘최진실’로 갑작스러운 자살에 어느 세대보다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으며 회사를 옮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면서 ‘잡코리아’가 5위에 올랐다.

▲40대 대박 좇다

40대의 올 한해 관심사는 1위 ‘로또’를 비롯해 2위 ‘환율’, 3위 ‘팍스넷’ 등 돈 버는 문제였다. 자녀의 교육비 걱정이 많은 40대 부모들은 뛰는 환율, 떨어지는 주식으로 줄어드는 주머니를 로또라도 당첨돼 채웠으면 하는 바람이 어느 해보다 컸다. 2월 소실된 국보 1호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숭례문’이 4위에, 돈 안드는 취미로 좋은 ‘산악회’가 5위를 기록했다.

이외 세대별 인기 검색어에서 재미있는 점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

40대는 엽기적인 남녀의 외도로 말이 많았던 SBS의 ‘조강지처클럽’, 30대는 MBC의 의학 드라마 ‘뉴하트’, 20대는 스타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담은 MBC의 ‘우리 결혼 했어요’, 10대는 스타들이 가상 가족생활을 컨셉트로 한 SBS ‘패밀리가 떴다’가 각각 인기검색어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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