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최송현·박지윤 등 KBS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퇴사한 이들은 향후 3년 동안 친정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됐다.
KBS는 최근 ‘제 81차 노사협의회 합의서’를 통해 “직원이 프리랜서 전환을 목적으로 중도 퇴직한 경우 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3년 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KBS는 “방송의 공영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비리에 관련된 외주제작사의 프로그램도 3년 동안 납품 받지 않는다는 항목도 포함됐다.
이로 인해 지난 2006년 프리랜서 전향을 위해 KBS를 퇴사한 강수정과 2007년 퇴사한 신영일, 올해 사직한 최송현과 박지윤은 당분간 KBS에 출연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일 박지윤 아나운서는 퇴사 전 자신이 진행을 맡아온 KBS2 ‘스타골든벨’에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KBS노사가 출연금지 조치를 내림에 따라 앞으로 3년 간은 KBS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스포츠칸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