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청춘을 돌려다오' 포스터. 이 기획전은 5월 14~29일, 서울 종로3가 낙원상가에 위치한 허리우드극장 실버영화관에서 열린다.
“옛날에는 먹고 살기 힘들어 영화를 보는 게 사치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시간도 많아 그때 못 본 영화를 실컷 보고 싶다” “이제는 문화 소외계층에서 주체 계층으로 거듭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난 1월 실버영화관으로 자리잡은 종로3가 허리우드극장은 이에 부응, 기획영화제 ‘청춘을 돌려다오’를 마련한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970년대에 각광받은 화제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고교얄개> <괴짜만세> <성난능금> <소문난고교생> <추하내사랑> <너무 너무 좋은거야> 등이다.
기획전 '청춘을 돌려다오' 상영작 6편. 1970년대에 주목받은 영화들이다.
석래명 감독의 <고교얄개>(1976)는 선풍을 일으킨 ‘얄개’ 시리즈의 원조격인 영화다. 조흔파의 베스트셀러 <얄개전>을 영화화했다. 무려 25만의 관객을 동원한 하이틴 영화 대표작이다. 이승현·정윤희·하명중·김정훈 등이 호흡을 맞췄다.
이형표 감독의 <너무 너무 좋은 거야>와 <꾀짜만세>도 하이틴 영화다. <너무 너무 좋은 거야>(1976)는 임예진·전영록, <꾀짜만세>(1977)는 이승현·진유영·강주희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박태원 감독의 <소문난 고교생>(1977)은 가족 몰래 야간 고교에 입학, 만학의 꿈을 이루는 50세 회사 사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성원·김정훈·태현실·이정길 등이 함께 했다.
박호태 감독의 ‘성난 능금’(1976)은 이복 형제의 삶과 갈등, 사랑을 그렸다. 이덕화·임예진·장동휘·김해숙 등이 열연을 펼쳤다. 김종성·송존수 감독의 한·홍 합작영화 <추하 내사랑>(1978)은 멜로영화다. ‘졸업의 눈물’(Graduation Tears) ‘원 섬머 나잇’(One Summer Night) 등으로 유명한 가수 진추하를 비롯해 남궁원·태현실·백윤식 등이 호흡을 맞췄다. 개봉 당시 9만여명이 관람,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