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여기에서 ‘킹콩’은 <킹콩을 들다>의 ‘이지봉’(이범수) 코치이다. ‘킹콩’은 그의 별명이다. 심장이 안 좋아 가슴을 쿵쿵 치는 모습이 마치 킹콩 같다고 '역도소녀'들이 붙인 별명이다.
‘킹콩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공교롭게 영화 <킹콩>에서 앤 대로우(나오미 왓츠)에 대한 킹콩의 심경과 일치해 눈길을 끈다.
<킹콩을 들다> 제작진은 영화 속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의 메이킹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이범수와 조안, 그리고 역도소녀들(전보미·이윤회·최문경·김민영·이슬비)이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는 장면이다.
<킹콩을 들다>에서 역도소녀들은 대회에서 승리하고 산으로 뒷풀이를 하러 간다. 막걸리에 기분 좋게 취한 이지봉 코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며 “노래는 역시 양희은이야, 그지?” 하고 말한다. 술에 취해 코를 고는 이지봉 코치를 '번쩍 ‘ 들고’ 이동하는 역도소녀들. 이 때부터 ‘영자’(조안)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양희은, 애창곡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된다.
메이킹 영상은 영화 속 가장 울컥한 장면 중 하나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직접 부르는 이범수와 조안, 역도소녀들의 모습과 촬영현장을 담았다. 가난한 역도선수 ‘영자’의 연습 장면, 시골소녀가 국가대표선수가 되어 베이징 올림픽행 비행기를 타는 마지막 촬영 장면 등이다. 마지막 촬영 때 조안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으로 눈물짓는 모습, 크랭크업 촬영 현장에서 그간의 고생과 많은 감정이 교차하여 눈물 흘리는 S라인 역도소녀 이윤회 등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킹콩을 들다>는 88서울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시골 여중 역도부 코치와 가진 거라고는 힘밖에 없는 시골 소녀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포털 ‘다음’에서 9.7, ‘네이버’에서 9.36점 등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7월 1일 개봉된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